어떤 엘리베이터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 MoMA

구시가지.
역사가 오랜 도시에는 하나씩 있을법한 지명이다. 구시가지. 한 때의 중심가, 번화가.
하지만 이제는 한 켠으로 밀려나버린. 구시가지

그 곳에 가면 낡은 건물도 있고,
오래된 점포에, 예술적인 손을 가진 장인들도 있고,
그들의 손 끝에서 나오는 단아한 물건들도 있고,
그들의 오랜 경험과 고집스럽기까지 한 자부심으로 갖추어 놓은 정성어린 진열장들도 있고,
그들을 찾는 단골 손님들도 있고,
고즈넉한 분위기도 있다.

장성한 소년은 무슨 고민을 하여 발걸음을 떼고 있을까. 그의 발길은 어디로 향하게 될 것인가.

바쁜 대학원 공부 중에 틈틈이 함께 노래했던 아카펠라 팀.
즐거웠다. 몇 번 공연도 했더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