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네게 보이는 것보다 더 아름답고 오묘하단다..

빛이 있는 곳엔 수 만 가지의 이야기들이 있다.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의 수다 속에,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 가운데, 연인들의 달달한 발걸음 뒤에,
또는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며 못다한 일에 몰두하고 있는 저 열심 가득한 청년의 눈빛 안에, 그들만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다.
여기 저기서 작은 불빛들이 외친다. "여기에요. 여기 이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밤이 깊어진다. 하나 둘 빛이 꺼진다.
이야기들은 곤히 자는 이들의 추억이 되었다.

같지만 다른
익숙하지만 정갈한

꽤나 가파른 언덕에 세워졌기 때문에 주거, 주차, 교통 등이 꽤나 흥미로운 도시 샌프란시스코. 케이블카라고 하면 보통 스위스 같은 동네에서 아찔한 산간지대를 간편하게 오르기 위해 이용하는 공중에 매달린 탈 것을 떠올리지만, 이 동네 케이블카는 선로 위를 달린다. 케이블은 선로 가운데 땅 속에 있어 계속 움직이고, 차량에서 케이블을 잡았다가 놓았다가 하는 식으로 차량을 움직이거나 멈춘다. 시대가 흘러 새로운 교통수단들이 발전하면서 없어질 위기에도 몇 번 놓였지만 지금은 샌프란시스코의 명물이 되었다. 케이블카의 가장 앞쪽에 서서 바라보는 샌프란시스코의 야경이 참 멋지다.

누군가에게 여유로운 어느 멋진 오후, 누구에게는 바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