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지역은 중유럽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 여행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총 5개 나라에 걸쳐 있는 이 지역은 얼추 서로 근접해 있어서 자동차로 여행하기에 유리하다. 이 지역은 역사 상으로도 많은 분쟁과 갈등과 영토전쟁, 종교전쟁 등을 겪은 곳이기도 했지만, 또한 문화의 전성기를 누리고 황금 시대를 꽃피웠던 곳이기 때문에 도시들이 발달하였고 여행할 곳도 많다.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이 지역은 라인강 및 라인강 지류가 있어 땅이 비옥하고, 북해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철에도 따뜻한 편이며, 산이 많이 없는 반면 구릉지대가 많이 농사나 목축에 유리하다. 또한 바다가 꽤나 인접해 있고 숲이 발달해 있는 등 자원이 풍부하다.

    이 지역을 기차로 다니고자 한다면 유레일패스 베네룩스-독-프 3개국 패스 또는 베네룩스 원컨트리 패스가 적당할 것 같다. 베네룩스 원컨트리 패스인 경우, 프랑스나 독일로 국경을 넘을 때는 심야버스 등을 이용할 수 있겠다. 어차피 유레일패스를 끊고 나면 기간 내에 기차를 탑승할 수 있는 날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근거리 이동의 경우는 다른 교통수단도 병행해야 한다.


  2. 모여 있는 5개국은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과 프랑스 북동부, 독일 서부 지역이다. 지도에 표시된 이 지역의 크기는 대략 대한민국 정도라고 보면 된다. 남북으로 네덜란드 Amsterdam에서 프랑스 Metz까지 5시간, 동서로 벨기에 Bruges (=Brugge)에서 독일 Frankfurt까지 4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므로 자동차 여행에 큰 부담이 없다.
  3. (네덜란드를 제외하고는) 이 지역에서 무료 아침식사가 제공되면서도 꽤나 저렴한 가정식 호텔이나 B&B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심의 작고 비싼 호텔방에 비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이들 숙소는 주로 도심 외곽 20~3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차량이 필수적이긴 하지만 이 지역 전원의 모습을 조목조목 볼 수 있어 추천된다.
  4. 도시 이름 중에 -burg (독), -bourg (프)로 끝나는 이름은 과거에 이 지역은 성을 쌓아 세워진 도시라는 뜻이다. 성을 주변으로 소도시들이 생겨나다가 차츰 도시의 규모가 커져 대도시가 되기도 하였다. 이런 성 안에 살면서(보호를 받으면서) 상업을 통해 돈을 많이 획득한 중산계층을 일컬어 부르주아지(Bourgeoisie, 프)라고 했는데, 여기에서 부르주아(Bourgeois)라는 형용사가 파생되었다. 이들은 16세기 이후 바로크/로코코, 대항해시대, 시민혁명, 종교개혁, 근대화, 산업혁명 등의 유럽 전역에서 일어난 변화의 물결 속에서 많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되었다.

주요 지역 및 도시 (update 중. 자세한 도시 정보는 인터넷 검색하여 참조하세요.)
  1. Holland
    • 네덜란드가 홀란드라고도 불리는 이유는 네덜란드 중에서도 이 Holland (홀란트) 지역의 경제가 특히나 발달하였기 때문에 네덜란드를 지칭하는 대명사가 된 것이다. 17~18세기 대항해시대에 네덜란드는 세계 해상 무역을 주도했었으며, 이 때 Holland란 지명이 알려지게 되었다. Holland는 남홀란트(Zuid Holland)와 북홀란트(Noord Holland)로 구분된다. 이 지역은 본래 라인강의 삼각주로서 바다 밑에 자주 잠기는 질퍽한 땅이었으나 네덜란드인들의 끈질긴 자연과의 싸움에 의해 오늘날 육지가 되었다. 그래서 이 지역의 가장 오래된 건물도 거진 16세기 이후에 지어졌고, 수많은 인공 운하가 생겨나게 되었다. dam(담)으로 끝나는 도시 이름은 운하/댐과 관련이 있다. 5개국 중에 네덜란드의 기름값, 식당, 숙박료가 가장 비싼 편이므로 독일이나 벨기에 국경지대에서 숙박, 쇼핑, 주유를 하고 네덜란드에 들어가는 것이 추천된다.
    • Zuid Holland 주요 도시
      • Den Haag (덴하흐, =The Hague): 일제 강점기에 이준 특사가 파견된 곳인 바로 이 곳 헤이그이다(시내에 이준 열사 기념관이 있다). 헤이그는 "International City of Peace and Justice"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국제 기구들이 들어서 있다.
      • Rotterdam: 세계 최대 규모의 항구를 보유한 도시(물동량 세계 11위, 유럽 1위)로 유럽 무역의 60%를 담당하고 있다. 세계 대전 당시 건물이 많이 파괴되었기 때문에 한때 건축붐이 일어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멋진 건축물들을 많이 세워 건축도시로 유명하다.
      • Delft (델프트): 네덜란드 역사의 출발지. 유럽의 유명한 대학인 델프트공과대학교가 위치해 있다.
      • Lisse: 봄철에만 한시적으로 Keukenhof라는 유명한 튜립정원이 열린다. 이 일대는 전부 flower field인데, 이곳 flower field 아무 곳에서나 4월 초에 히야신스밭, 4월 중순에 튤립밭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네덜란드는 세계 화훼시장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 Dordrecht (도르트레흐트)
      • Gouda: 고다 치즈로 유명하다.
    • Noord Holland 주요 도시
      • Amsterdam
      • Zaandam (잔담): Zaanse Schans라는 풍차 마을 위치.
      • Alkmaar (알크마르): 봄여름에 한시적으로 유명한 전통 치즈시장이 열린다.
      • Haarlem (하를렘): 네덜란드의 전성기 한때 부유했던 도시. 이 도시의 이름을 따서 미국에 할렘이라는 지역이 많이 생겼다.
      • Aalsmeer (알스미어): 세계 최대 규모의 화훼시장 위치.
  2. Limburg
    • 네덜란드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 곳(해발 약 320 m)으로, 구릉이 많아 Holland 지역과는 다른 느낌이다. 이 지역은 바다에 잠기지 않는 땅이어서 Holland 지역보다 역사가 오래 되었는데, 로마 시대의 유적들도 남아 있다.
    • Roermond (루르몬트): 네덜란드 여행 후 독일 Dusseldorf 쪽으로 넘어가는 길목에 있는 도시로, 맥아더글렌(McArthur Glen)의 Designer Outlet 중 하나가 위치해 있다. 여름, 겨울 세일 기간 중에는 가격이 더 다운되는데, 세일이 시작하자 마자 가야 좋은 아이템을 건질 수 있다. Holland 지역에서 대중교통으로 찾아오기는 좀 멀다. 오히려 독일 쪽에 가깝다.
    • Maastricht (마스트리흐트): 네덜란드 최남단 도시로 로마시대 유적이 있으며 Holland 쪽 도시들과는 많이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여기서 벨기에로 넘어가는 30분 거리에 Maasmechelen Village라는 또 다른 outlet이 있다.
    • Labyrint Drielandenpunt: Drie Landen Punt는 Three Lands Point라는 말의 Dutch이다.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3국이 만나는 곳으로, 3국의 중심에 이정표가 있다. 네덜란드에서 가장 높은 곳(322.5 m), 전망대, 카페, 놀이터, 미로정원 등이 있어 재미를 더한다.
    • Aachen (= Aken, 아헨, 아켄): 네덜란드 Limburg는 아니지만 바로 국경을 넘어 독일로 들어가면 유서 깊은 고도시 아헨에 이른다. 유럽에서 유명한 아헨 공대가 위치해 있다. Aachen에서 바로 Cologne (=Keulen, 쾰른)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
  3. Flanders
    • 플랑드르(프) 또는 플란더스(네)라고 불린다. 벨기에는 정확히 남북으로 나뉘는데, 북부가 플랑드르, 남부가 왈롱 지방이다. 플랑드르는 네덜란드 문화권으로서 네덜란드어를 사용하며, 남부는 프랑스 문화권으로서 프랑스어를 사용한다. 플란더스는 네덜란드와 더불어 황금기를 누렸다(중세의 네덜란드는 현재의 네덜란드, 벨기에 등을 아우르는 넓은 지역을 의미하였으므로 플란더스도 결국 네덜란드였다. http://toward-the-goal.tistory.com/26 참조). 한때 매우 부유했던 곳임을 도시마다 세워진 웅장한 건축물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벨기에의 도시 이름들은 영어, 네덜란드어, 프랑스어에 따라 불리는 방법이 2~3가지씩 있다.
    • Antwerp (안트베르펜, 엔트워프): 명작 '플란더스의 개'의 배경 도시. 주인공 네로가 항상 보고자 했던 그림은 성모마리아 대성당(Cathedral of Our Lady, Antwerp)에 전시된 루벤스(Peter Paul Rubens)의 작품인 '십자가에서 내려지는 그리스도(The Descent from the Cross)'였다. 엔트워프는 또한 큰 항구 및 공업지대가 들어서 있어 로테르담과 같이 유럽의 관문도시 역할을 한다. 이 지역은 교통 체증이 자주 발생한다.
    • Ghent (=Gent, 겐트, 헨트): 본 블로거가 가장 좋아하는 도시 중 하나이다. 운하를 끼고 세워진 건물들, 도시 한 중간에 있는 멋진 성, 역사 깊은 대학, 한 블록이 멀다 하고 지어진 웅장한 교회들은 당시 찬란했던 문화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 Brugge (브뤼헤, 브뤼주)
    • Leuven (루방, 뢰번)
    • Brussels: 벨기에의 수도. 플랑드르나 왈룽에 속하지 않지만 서울이 경기도 안에 위치한 것처럼 위치상 플랑드르 내에 속한다. 평지가 아닌 언덕에 세워진 도시로서, 언덕 위 왕궁으로부터 언덕 아래 광장에 이르기까지 매우도 웅장한 규모의 중세 가장 부유했던 도시의 모습 그대로를 느낄 수 있다. 외곽에는 Mini Europe과 벨기에 엑스포 당시 세워진 Atomium이라는 혁신적인 건축물을 볼 수 있다.
  4. Walloons (=Walloonia)
    • 벨기에 남부의 왈롱 지방. 프랑스 문화권이다. 2011년 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주민의 40%가 왈룽 지역이 프랑스에 합병되는 것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북부 플랑드르와는 전혀 다른 문화와 역사를 가진 지역이다. 플랑드르와 같이 발달한 도시가 없어 한가하며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이 지역의 지명은 프랑스어로 읽어야 한다. 구릉과 숲이 발달하였고 굽이쳐 흐르는 여러 줄기의 강을 끼고 성, 요새, 마을들이 발달하였다. 왈롱 지방 중에서도 특히 남동부는 프랑스 북동부 지역과 함께 아르덴이라고 불리는 동화같은 곳이다.
    • Charleroi (샤를루아), Namur (나뮈르), Liège (리에주) 등이 대표적인 도시이다.
    • Dinant (디낭): 절벽 위에 세워진 요새(시타델)와 색소폰 발명가 Adolph Sax의 고향으로 유명하다. 도심 자체가 아담하고 고풍스러우면서도 절벽을 끼고 발달한 요새가 장관을 이룬다. 절벽 위의 시타델 앞에 무료 주차를 하고, 시타델 관람 후 케이블카를 타고 아래쪽으로 내려와서 잠시 거니는 방법이 좋다.
    • 도심 외곽의 자연이 아름다운 곳에서 저렴한 B&B를 구할 수 있고, 캠핑할 수 있는 곳도 많다. 이 지역은 네덜란드/플란더스 지역과 프랑스/독일 지역을 오가는 중간에 쉬었다 가는 곳으로 적합한 것 같다.
    • 벨기에 남부지방을 포함하여 그 남쪽으로는 봄철(5월)에 유채꽃 농사를 지어 장관을 이룬다. 고속도로로만 다니면 유채꽃밭에 접근하기 쉽지 않을 수 있지만 외곽에 숙소를 잡았다면 오가면서 유채꽃밭 장관을 배경을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다.
  5. Grant Est (ACAL)
    • Grant Est는 2016년 1월 1일을 기해 개편된 프랑스 행정구역 중 하나로, 프랑스 동북부 10개 주가 속하는 4개 지역(Alsace-Champagne-Ardenne-Lorraine, 줄여서 ACAL, 알자스-샹파뉴-아르덴-로렌)을 뜻한다. 국경은 벨기에, 룩셈부르크, 독일과 닿아 있고, 자연이 수려하고 아름답다. 때문인지 과거로부터 영토분쟁 등에 자주 휘말려왔지만 또한 여러 문화가 뒤섞이며 나름 고유한 문화를 발전시켜 왔다. 이 지역 사람들의 삶은 파리지엥이나 프로방스 사람들의 그것과는 꽤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 아르덴은 사실 벨기에 남동부, 룩셈부르크 서부, 프랑스 북동부를 합쳐서 부르는 지역이었다. 판타지 소설이나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이 지명을 가진 이 일대는 울창한 숲, 굽이쳐흐르는 강, 기암절벽, 구릉, 목초지 등으로 아름답다.
    • Metz (메스): 여기는 룩셈부르크나 독일의 Trier와 가깝다.
    • Strasbourg (스트라스부르그): 라인강에 위치한 역사 깊은 도시. 여기는 독일의 Hiedelberg나 스위스의 Basel과 가깝다.
    • Reims (랭스)
    • Nancy (낸시)
    • 위 지도에는 ACAL 중에도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인접한 부위만 나타내고 있다. ACAL은 제법 넓은데, 위 지도에는 없지만 ACAL의 남부는 스위스 국경과 닿아 있다. 조금 욕심을 낸다면 Strasbourg에서 1시간 20분간 프랑스-독일 국경을 따라 진행되는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스위스 Basel에 도착한다.
    • 조금 더 욕심을 내면 Nancy를 지나 Paris에 가볼 수도 있다. Paris를 지나 Brussels로 이동하거나 반대로 Brussels > Lille > Amiens > Paris > Nancy > Metz > Luxembourg 식으로 이동해도 좋다. 또는 ... > Nancy > Strasbourg > Heidelberg > Frankfurt 방향으로 이동할 수도 있겠다.
    • 프랑스의 전원 지역의 가정식 호텔이나 B&B 숙소는 저렴한 편이다.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다. 주인이 영어를 잘 하지 못할 수 있다. 제공되는 아침식사가 꽤나 감동적이다.
  6. Luxembourg
    • 벨기에, 프랑스, 독일 사이에 위치한 관문이다. 남쪽으로는 프랑스 Metz에서 50분, 동쪽으로는 독일 Trier에서 40분이 소요된다.
    • Luxembourg city: Luxembourg의 수도로서 나라 이름과 구분하기 위해 Luxembourg city라고 부른다.
    • Vianden: 빅토르 위고가 지냈던 동화같은 마을
  7. Mosel(독) = Moselle(영) = Musel(룩)
    • Mosel (모젤)은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강의 이름이며, 동시에 이 지역을 나타낸다. 프랑스, 룩셈부르크를 지나 독일로 흘러드는 이 강은 Koblenz에서 라인강에 합류한다. Mosel강 좌우로는 구릉이 발달하여 포도농사가 잘 되어 포도주로 유명하며, 다양한 관광상품들이 발달해 있다. 자동차로 강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수 많은 소도시를 지나게 되는데 하나같이 아름다운 전원 마을들이다. 작은 포도원을 가지고 있고 모젤강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멋진 B&B 숙소를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비용을 고려한다면 벨기에나 프랑스에서 숙박을 한 후에 넘어오는 것도 방법이다. Mosel 강에 인접한 도시들에 비해 강에서 약간 멀리 떨어진 곳일수록 숙소가 저렴해진다.
    • Trier (뜨리어): 프랑사의 Metz나 Luxembourg에서 가까운 지역.
    • Cochem (코헴): 주변에 Eltz (엘츠)라는 멋진 성이 있다.
    • 소도시들: Mosel강을 따라 Zell, Enkirch, Schweich, Traben-Trarbach 등등등 아름다운 도시들이 수없이 많다. 구글맵에서 이 지역 사진들을 미리 찾아보면 경이로운 사진 촬영 장소들을 찾아볼 수 있다. 가령 [click, click]. 이 지역은 느리게 돌아가는 곳이다. Roompot과 같은 holiday park에서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여유있게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좋다. 참고로 Roompot이나 Interhome은 베네룩프독 및 기타 유럽 지역의 곳곳에 house, apartment, camping site, group accommodation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호텔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호텔처럼 아무 때나 들어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월-금(주중) 또는 금-월(주말) 또는 월-월(1주)과 같이 정해진 기간으로만 예약할 수 있다. 휴가 기간에는 반드시 일찍 예약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조리시설이 갖추어져 있는데, 그 외에는 모두 별도 비용이 붙는다. 가령 이불, 이불보, 수건 등은 기본 제공이 아니라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대여해야 하는 것들이다.
    • Koblenz (코블렌츠): Mosel의 끝에 위치하여 모젤이 라인강에 합류하는 곳에 있는 도시이다.
  8. Rhine River Cities (상류로부터 순서대로)
    • 라인강은 유럽의 남쪽에서 북쪽으로 흐르는 강으로, 남쪽에서는 독일과 스위스의 국경을 이루기도 하고,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을 이루기도 하다가 독일 내로 흐르다가 네덜란드를 통해 바다(북해)로 빠진다. 라인강을 따라 크고 작은 도시들이 매우 발달해 있다.
    • Strasbourg: Strasbourg는 프랑스 도시이다(이하는 독일 도시들). Strasbourg를 조금 지나서부터는 라인강이 독일 내에서 흐르게 된다.
    • Heidelberg (하이델베르그): 프랑스의 Strasbourg에서 연결된다. 하이델베르그 성과 하이델베르그 대학(독일 ranking 1위 대학, 독일 최초 대학)
    • Mannheim (만하임)
    • Mainz (마인츠)
    • Frankfurt (프랑크푸르트): 라인강 주변 도시는 아니지만 이 지역에 얽혀 있는 가장 큰 도시이다.
    • Rüdesheim am Rhein
    • Bacharach
    • Boppard
    • Koblenz
    • Bonn (본)
    • Cologne (쾰른)
    • Düsseldorf (뒤셀도르프): 네덜란드 Limburg 지역의 Roermond 쪽과 가깝다. 한인 및 일본인이 많이 거주한다.

동선: 전체 동선이라기 보다는 코스들이다. 시작점이 어디든 간에 이들을 잘 조합하면 자기만의 자동차여행 지도가 그려지게 된다. <>는 양방향을, ( )는 생략 가능을 의미한다. 네덜란드 Schiphol 공항에서 출발하여 시계 또는 반시계 방향으로 한 바퀴 도는 방법이 있고, Frankfurt 공항에서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돌다가 시간/비용에 여유가 있으면 Strasbourg에서 남쪽으로 빠져 프랑스 남부(프로방스) > 이탈리아 북부 > 스위스 등을 여행한 후 돌아오는 방법도 있다. 파리나 브뤼셀에서 출발하는 방법도 있겠다. 코스는 짜기 나름!
  1. 네덜란드 코스
    1. Amsterdam (Schiphol Airport) <> Haarlem <> (봄인 경우, Lisse 일대) <> (Den Haag) <> Delft <> Rotterdam <> (Dordrecht) <> 벨기에
    2. Amsterdam <> (Gouda) <> Utrecht <> Nijmegen <> Düsseldorp <> Rhine River Cities와 연결
    3. Amsterdam <> Utrecht <> Eindhoven <> Maastricht <> Aachen <> Cologne <> 독일 Rhine River Cities와 연결
    4. Amsterdam <> Utrecht <> Eindhoven <> Maastricht <> Liège <> Luxembourg <> 벨기에, 독일, 또는 프랑스와 연결
  2. 벨기에 코스
    1. 네덜란드 Dordrecht <> Antwerp <> Ghent <> Brussels <> Namur <> Luxembourg <> 독일 또는 프랑스와 연결
  3. 벨-룩-프 코스
    1. 벨기에 <> Luxembourg <> Metz <> (Nancy) <> Strasbourg <> (스위스 Bern)
    2. 벨기에 <> Luxembourg <> Metz <> (Nancy) <> Strasbourg <> Heidelberg <> Rhine River Cities와 연결
    3. 벨기에 <> Reims <> (Nancy) <> Metz <> Luxembourg <> 독일 Mosel 지역과 연결
    4. 벨기에 <> Reims <> (Nancy) <> Strasbourg <> Heidelberg <> Rhine River Cities와 연결
    5. 벨기에 <> Lille <> Amiens <> Paris <> Riems <> Metz <> Luxembourg <> 모젤강 코스와 연결
  4. 프-독 코스
    1. 라인강 상류: Strasbourg <> Heidelberg <> Mannheim <> Mainz <> Frankfurt (Frankfurt Airport) <> Koblenz <> 라인강 하류 또는 모젤강 코스와 연결
    2. 라인강 하류: 라인상류 또는 모젤강 코스와 연결 <> Koblenz <> Bonn <> Cologne <> Dusseldorf <> 네덜란드 Roermond
    3. 모젤강: 벨기에 또는 Metz와 연결 <> Luxembourg <> Trier <> Cochem <> Koblenz <> 라인강 상류 또는 라인강 하류 코스와 연결 (Koblenz에서 북쪽으로는 하류 코스, 남쪽으로는 상류 코스임)



Tip!

  • 하루에 운전할 시간을 꼭 정해두고(경험상, 실제 그 시간보다 20%는 더 운전하게 됨) buffer를 꼭 생각해두는 것이다. Buffer라고 한다면, 한 곳에서 며칠 머무르며 가급적 운전을 많이 하지 않고 쉬는 시간이다. 장기간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더욱 buffer가 필요하다.
  • 가정식 호텔이나 B&B라면 아침이 포함되었을 것이다. 숙소가 전원 지역이라면 대부분 무료 아침이 아주 멋지게 나올 것이다. 식비를 아끼기 위해서는 오가는 길 또는 숙속 근처에 supermarket을 미리 알아놓고 중간중간 장을 보는 것이 좋다. 단, 전원 지역의 supermarket은 빠르면 오후 5시에도 문을 닫을 수 있다.
  • 날씨가 관건이다. 이 지역은 6월까지도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고 종종 흐리다. 7~8월이면 해도 길고 날씨가 거의 매일 좋을 것이지만 성수기라서 어딜 가든 비용이 많이 들고 사전 예약이 필수이다. 비용을 절약하고 사람 많은 시기를 피한다면 4~6월 사이 봄철도 좋고 9~10월 가을 여행도 참 좋다. 10월 말부터는 제법 춥고 흐려진다.
  • 중장기 여행(1달 이상?)의 경우는 rent보다는 단기 lease를 알아볼 수도 있다. 아마도 새 차를 받게 될 것이어서 고장에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
  • 로밍보다는 심카드를 사는 것이 비용 면에서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유럽에 도착하여 심카드를 산다면 local이 아니라 유럽 내에서 어느 나라던지 전화와 데이터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구매해야 한다. 너무 저렴한 것으로 고르지 말고, 전원 지역으로 빠지더라도 어디서나 잘 터지는 T-Mobile 같은 큰 회사 것이 추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