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덜란드 교통체계는 잘 갖춰진 편이다. (네덜란드 주요 교통 표지판은 http://toward-the-goal.tistory.com/84 참조)
  2. 자전거
    • 가장 주의해야 될 점 중 하나는 자전거이다.
    • 모든 교차로에서 좌/우회전 시 (좌/우회전 신호를 받더라도) 자전거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대로가 아니라면 더더욱 자전거는 교통신호와 관계 없이 맘대로 다닌다. 때로 자동차가 우회전 신호를 받아서 우회전하려고 할 때 동시에 해당 도로의 자전거나 보행자는 초록 신호를 받고 건너고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대개 자전거나 보행자 신호와 겹치므로 주의하라는 sign (노란색으로 주의 표시가 깜빡임)을 제공한다.
    • 작은 도로, 골목 등에서 신호등이 없다면 자전거는 차보다 우선된다. 자전거는 절대 멈춰주지 않으므로 자전거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 골목에서 나올 때 자전거 도로를 밟고 서 있으면 안 된다. 자전거 도로보다 뒤에 서서 좌우에 차량이 오는지 살펴야 한다.
    • 옛 도로에는 간혹 차선 중간에 자전거 도로가 나 있는 도로가 있기도 한데, 자전거가 차량과 함께 같은 신호를 받으며 다니기도 한다.
    • 양방향 주행이 가능한 좁은 골목에서 차선은 가운데 하나가 있고 좌우에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이 있다. 여기서 자동차는 가운데로 주행하다가 마주오는 차가 있으면 자전거도로 쪽을 침범해서 마주오는 차를 피해야 한다. 이 때도 내 옆을 지나거나 뒤를 따라오는 자전거를 주의해야 한다. 내 바로 옆에 있는 자전거는 side mirror의 사각지대 때문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
  3. 보행자
    • 신호등이 없는 좁은 길의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길을 건너기 위해 서 있다면 사람이 지나갈 수 있도록 차가 멈춰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 횡단보도가 없는 좁은 길에서 사람들은 차량이 없을 때 길을 건널 수 있다(무단횡단 허용). 이 경우 보행자가 보통 주의를 해야 하지만 사람이 언제든지 건널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는 것이 좋다.
  4. Bus와 tram
    • 신호등이 없는 교차로에서 bus와 tram이 지나갈 때는 주의 경고(벨 소리)가 울린다.
    • 옛날 도로에서는 tram과 자동차가 같이 다니기도 한다. 자동차 도로가 별도로 있고 tram rail로 차가 들어갈 수 없도록 되어 있다면 차가 tram rail로 다닐 수 없지만,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일반 도로에 tram rail이 있다면 차는 tram과 같이 다닐 수 있다. 이 때 차는 tram rail을 따라가면 안 되고 바닥에 표시된 차선을 따라 가야 된다. 가다보면 tram이 차선을 벗어나서 전용 tram 길로 빠져나갈 수 있는데, 이 때 tram을 따라가서는 안 된다.
    • 버스만 지나갈 수 있는 도로가 있는데 차는 이 길로 다녀서는 안 된다. 바닥에 Buslaan이라고 적혀 있다면 이 차선의 좌우는 실선으로 되어 있어서 차선을 바꾸어서는 안 되게 되어 있다. 버스마나 통과할 수 있도록 바닥에 일반 차량의 바퀴가 빠지도록 되어 있는 통로가 있기도 하다. 고속도로를 가다가 버스만 빠져나갈 수 있는 출구도 있다.
  5. 교차로에서 회전
    • 모든 교차로에는 좌/우회전 차량이 들어가야 되는 곳에 대한 표지가 2가지 종류로 있다.
    • 한 종류는 파란 바탕에 흰색 화살표가 있는 원형 표지판이다. 화살표는 왼쪽 하단(↙) 또는 오른쪽 하단(↘)을 가르키는데, 반드시 그쪽으로 진입해야 한다. 네덜란드에서 이 화살표를 따르는 것은 필수적이다. 이 화살표를 모르고 운전하면 당황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가령 좌/우회전했는데 도로가 3~4개가 열려 있지만, 들어갈 수 있는 길은 단 1군데인 경우가 있다.
    • 다른 종류는 길바닥에 표시된 삼각형이다. 가령 ▲▲▲▲▲▲▲▲▲▲▼▼▼▼▼▼▼▼▼▼ 식으로 표시되어 있다. 주의할 점은 이 삼각형이 절대 화살표를 나타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화살표 반대로 생각해야 된다. 사실 이 표시는 한쪽이 열려 있고 한쪽이 막혀 있다는 뜻이다.
  6. 좁은 도로에서 좌회전 진입
    • 양방향으로 한 차선씩 밖에 없는 좁은 도로에서 신호등이 없이 좌회전하여 골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중앙선이 점선으로 되어 있다. 중앙선이 점선인 경우에만 진입이 가능하다.
    • 하지만 바닥에 좌회전 가능 표시가 그려져 있지 않아서 헷갈릴 수 있다.
    • 좌회전 진입 하려면 미리 깜빡이를 켜고, 뒤에 나를 따라오는 차들이 있더라도 내가 골목에 진입할 때까지 잠시 멈춰있어도 된다. 뒷 차들이 기다려 준다.
  7. 고속도로
    • 고속도로가 한산할 때 가장 안쪽(왼쪽) 차선은 비워두는 게 일반적이다. 이 차선은 추월하고자 하는 차량만 다닌다. 차선이 줄어드는 구간이 상당히 많은데, 보통 안쪽 차선이 없어진다. 일부 구간에서는 가장 안쪽 차선은 주행이 허락되지 않는 이상은 비워두어야 한다(표지 있음). 이 구간에는 단속 카메라도 있다.
    • 고속도로가 한산할 때는 모든 차선을 사용한다. 간혹 갓길에 해당되는 가장 바깥쪽(오른쪽) 차선이 시간에 따라 사용되기도 하는데, 고속도로 상단 전광판에 차가 가도 좋다는 표시가 있다. 보통은 X표가 되어 있다.
    • 고속도로 속도 제한 밑에 시간(예: 9h - 19h)이 적혀 있다면 해당 시간에만 그 속도 제한 기준이 적용된다는 뜻이다.
    • 네덜란드의 대부분 주요 도로는 통행료가 없다.
    • 일반적으로 속도는 100 km/h이며, 120 또는 130 km/h 구간도 있다.
    • 구간속도제한 구간이 있다. 구간 시작과 끝 지점에 카메라가 있어서 해당 구간을 정속으로 주행하였는지 check한다.
    • 고속도로 출구는 afrit로 표시된다.
    • 고속도로 교통 상황에 따라 제한 속도라 자주 변경되는 구간이 있다. 이 곳에는 전광판이 있어서 해당 제한 속도가 표시된다.
  8. 고속국도
    • 고속국도는 속도 제한이 80 km/h이다. 70 km/h인 곳도 있다. 과속감지카메라가 꽤나 자주 있는 편이다.
    • 마을이 있어서 교차로나 횡단보도가 있는 경우는 해당 구역 제한 속도가 50 km/h이다.
    • 국도를 달리다가 마을로 들어갈 때 속도를 줄이라는 표시를 꼭 확인해야 한다. 마을 입구와 마을 출구에는 마을 시작/종료 sign과 함께 제한속도가 표시되어 있다. 보통 속도를 감지해서 웃는 : ) 또는 찡그린 : ( 얼굴을 표시해주는 작은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다.
  9. 시내 주행
    • 시내 주행 속도는 곳에 따라 30 또는 50 km/h이다.
    • 바닥에 ZONE이라고 적혀 있는 곳은 학교 주변이다.
    • 자전거와 대중교통 등 주의해야 할 요소가 많다. 버스 전용차로를 주의한다.
    • Centrum이나 좀 오래 된 동네는 일방통행이 많다. Delft와 같은 오래 된 동네의 도심은 도로가 복잡하고 일방통행이나 진입금지가 많아서 빠져 나오려면 미로처럼 굽이굽이 한참을 돌아야 하는 수가 있다. 게다가 도로 폭이 좁아 사람과 자동차가 함께 다닐 때 신경이 쓰이고 도로 곁에 바로 운하가 있어서 조심스럽기도 하다.
    •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었는데 앞 차가 출발하지 않는 경우에 뒤에서 경적을 울려주는 것은 일반적이다. 하지만 감정적인 표현은 아니므로 기분 나빠 할 필요는 없다. 
  10. round about
    • Round about 내에 진입해 있는 차가 우선이다. Round about 내에 진입하기 전에 Round about 내에 차량이 없어야 한다.
    • Round about에서 빠져 나올 때는 우측 깜빡이를 점멸해야 된다. 보행자, 자전거를 주의한다.
    • 대도시나 교통이 많은 곳에는 round about에 신호체계가 있고 round about 내에서 신호대기에 걸릴 수도 있다. Round about에 진입하기 전에 빠져나올 방향을 보고 줄을 서서 진입해야 된다.
  11. Navigation
    • 네덜란드의 주소 체계는 매우 잘 되어 있다. postcode (6자리)와 huis nr.만 알면 어떤 곳이든 찾아갈 수 있다.
    • Navi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라디오주파수를 통해 받을 수 있는 기기를 구매하면 좋다. (실시간 정보라기에는 update가 좀 느리다.)
  12. 주차
    • 주차는 지정된 곳에 해야 한다. 갓길 주차나 인도 위 주차는 일반적으로는 허용되지 않는다. 어디 찾아갈 때는 항상 주차가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주차 위치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여행에 도움이 된다.
    • 각 도시마다 도시구역이 A, B, C, D 식으로 구분되어 있고 각 구역마다 주차 가능 시간, 주차 요금 등이 상이하다. 각 도시 홈페이지에 주차 구역에 대한 정보가 올라와 있다.
    • 실내 주차장(garage)은 Google Map에서도 검색할 수 있으며 site가 link되어 있으니 요금을 미리 볼 수 있다.
    • 약간 외곽에 있는 마트 주차장은 무료이다. 도심에 있는 쇼핑상가의 garage는 요금을 내야 하지만 상점에서 물건을 사면서 주차 ticket을 보여 주면 할인권을 줄 것이다.
    • 도심 외곽의 슈퍼마켓 앞 야외 주차장은 무료이다. 하지만 도심의 경우는 일단 ticketing을 한 후, 슈퍼마켓에서 환불받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 혹시 주차 카드(파란색 카드로, 슈퍼마켓 등에서 살 수 있음)를 놓아야 된다고 적힌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표지판에 적혀 있는데, 현재 시간을 맞춰서 앞 유리에 두고 가면 된다. 현재 시간으로부터 몇 시간이나 있을 수 있는지는 표지판에 적혀 있다. 주차카드 표시와 함께, 적용되는 요일과 시간(예: 2h)이 적혀 있다. 유럽 다른 나라에서도 적용된다.
  13. P+R
    • Park & Ride라는 뜻으로서, 도시 외곽에 주차한 다음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도심을 여행하는 개념이다.
    • 이 경우 주차요금은 매우 저렴하다. 주차요금은 하루 X유로 식으로 계산되므로 여행 중에 도심에서 숙박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P+R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유럽 다른 나라에도 주요 도시들에 P+R이 있다.
    • 단점이라고 하면 시내로 오가는 교통편(bus, tram, metro)에 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장시간 그 도시를 여행한다면 P+R이 유리하다. 잠깐 볼일이 있다고 한다면 시내에 주차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반드시 OV Chip Card를 이용하여 P+R 주차장으로부터 도심까지 들어갔다 나오는 교통편을 결재해야 된다. 이후 주차요금 정산 시 주차 ticket 넣고 나서 OV Chip Card를 기계에 갖다대면 P+R 요금으로 할인 적용된다.
    • P+R 주차장 정보는 각 도시별로 홈페이지가 있어서 찾아보기 쉽다.
  14. 자동차로 유럽 어행
    •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유럽에서 운전하는 것은 유사하다. 네덜란드는 도로 교통 시스템이 매우 잘 정비되어 있어서 운전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반면 프랑스 파리 도심을 운전하고자 할 때는 어느 정도 숙련된 운전 경험이 필요하다.
    • 교통표지는 상대적으로 유사한 편이지만 신호체계는 나라마다 조금씩 상이한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가령 프랑스에서는 파란불 대신 깜빡이는 노란불로 직진 또는 좌/우회전을 표시하는 신호등이 있다. 이 때는 다른 교차로 진입 차량을 주의해서 운전해야 한다.
    • 자동차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 것은 아무래도 벌금과 관련된 사항일 것이다. 주로 속도위반 또는 주차위반이 이에 속한다. 속도의 경우는 navigation이 잘 알려주기도 하고 sign을 알아보기 쉽기 때문에 본인 잘못이 아니면 위반하는 경우가 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주차의 경우 표지나 안내판에 적힌 글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지 못하여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요금을 적게 내기 위해 한적한 곳에 street parking하였다가 큰 벌금을 물기도 한다. 주차와 관련된 표지는 해당 도로의 가장 처음 또는 가장 끝에 붙어 있을 수 있으니 표지를 잘 찾아봐야 한다. 간혹 긴 설명이 적혀 있는 경우라면 뭔가 수상한 것이므로 확실히 알고 주차하는 것이 좋다. Free (Dutch로는 Vrie)라는 글자 외의 다른 어떤 것이라도 적혀 있으면 일단 무료주차가 아니라고 보고 알아보아야 한다. 나라마다 요일 표기(Dutch는 월=Ma, 화=Di, 수=Wo, 목=Do, 금=Vr, 토=Za, 일=Zo)가 다른데, 무료주차 가능 시간을 읽는 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