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흐린 날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그 높은 하늘 위에 도착한 순간, 나는 보고야 말았다.
햇살을 잔뜩 빼앗아 먹은 저 구름 녀석들이 심술 가득한 얼굴을 하고는 떼를 지어 놀고 있는 게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