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처음 네덜란드 왔을 때는 1년을 기약한 터라 furnished apartment에 살았다. 그런데 1년 더 연장을 하게 된 시점에 계속 furnished apartment에 살 순 없는 노릇이었다. 우리 짐이 여기 가구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이사를 결정하였고, 가구부터 사야 되는 형편에 놓였다.
  2. 처음엔 이케아가 제일 싼 줄 알았다. 물론 각 아이템 측면에서 더 싼 곳이야 있겠지만 다양한 것을 한 번에 결정할 수 있는 곳은 이케아가 맞는 것 같다.
  3. 그런데 이케아 쇼룸만 돌아보고 살 품목을 정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우리같이 대충 쓸 저렴한 가구를 찾으려면 2가지 옵션이 더 있었다.
  4. 먼저, 이케아의 'daily offer' 코너에 들락날락 하는 것이다. 거기는 전시상품들을 싼 가격에 진열해놓는데, 하자가 있는 제품들이 아니라 좀 긁히거나 칠이 벗겨진 제품들이다. 30 ~ 70% 정도까지 할인한다. 여기서 아주 쓸만한 것들을 구입할 수 있었다. Fabric 제품도 많고, 부품용 제품도 많다. 여기 코너가 작아서 물건이 하나 나가면 다른 물건이 창고에서 나오는 식인데, 매일 가보면 새로운 물건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5. 구입했던 것 중에 가장 nice한 것은 소파였다. 수 많은 사람들이 앉아봤긴 했겠지만 정말 깨끗했다. 구매 방법은, 전시상품을 카트에 싣고, 계산대로 가서, 계산 후 분해코너에 가서 제품을 분해해서 가져가면 되는 식이다. 단, 전시상품은 환불되지 않는다.
  6. 두 번째, 가구단지(?)에 가는 것이다. 도시마다 약간 외곽 정도에 가구 파는 곳들이 모여 있는 outlet이 있다. 특히나 JYSK는 좋은 제품 세일을 정말 자주 한다. Gamma에서도 쓸만한 것들을 찾을 수 있다. KWANTUM도 크고 작은 아이템 구하기 괜찮은 편이다. 고급 가구 파는 매장도 있고, 부엌 전용 또는 침실 전용 물건 파는 곳도 있다. 바닥과 벽과 관련된 매장도 있다. 이케아의 명성에 다른 가구점들이 약간 묻혔을 수는 있지만, 가구단지에 가면 이케아보다 괜찮은 물건들을 분명히 찾을 수 있다.
  7. 가구단지 찾는 법: 구글 맵에서 집 주변에 JYSK, KWANTUM,Gamma, Better Bed 등을 찾아보고 그것들이 모여있다면 가구단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