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소한 Dutch의 성격을 잘 대변해주는 것 중에 하나가 할인 판매이다. 네덜란드의 모든 브랜드는 매주 할인할 물품을 선정하여 한 주 동안 할인한다. 브랜드의 종류로 따지자면 수 없이 많다. (이들 목록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음) 브랜드보다는 카테고리를 언급하자면, 식품마트, 패션 아웃렛, 스포츠용품, 유아용품, 장난감가게, 자전거, 자동차, 제약품(비타민 등), 컴퓨터/가전, 가구, DIY 등등이고 각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브랜드들이 많이 있다.
- 생필품은 거의 브랜드마다 돌아가면서 할인을 한다. 따라서 생필품의 경우 제 값 주고 사면 왠지 손해보는 것 같다. 여기서 생필품이라 함은 치약, 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기본의류 따위의 것들인데 할인 기간에 필요한만큼 사두지 않고 급해서 아무데서나 사게 되면 너무 아깝다.
- 식품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먹고 싶은 것을 계획하기보다는, 전단지를 보고 슈퍼마켓을 골라가면서 그 주에 먹을 음식을 계획하여 장을 보는 것도 유학생활에서 절약하는 방법이다.
- 만약 이제 막 네덜란드에 도착한 사람들이고, 많은 물건을 구매해야 된다면 급하지 않은 물건은 3~4주 정도 가급적 약간의 시간적 여유를 두고 할인 상품을 기다려보는 것도 좋다. 가끔 '아주 괜찮은 냄비 세트 70% 세일' 같은 득템의 기회가 심심치 않게 찾아오기 때문이다.
- 마트들은 할인 상품에 대한 정보를 아주 친절한 방법으로 제공한다. 집으로 매주 전단지를 보내주기도 하고, 매장에 가서 얻을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의 전단지를 받아 보기는 어렵다.
- 그렇기 때문에 아주 편한 방법 중 하나는 인터넷으로 조회하는 것인데, 인터넷에서 필요한 물품을 조회해볼 수 있어 편하다. 물론 Dutch를 좀 알아야 원활한 검색이 가능하다. 대표적인 사이트가 http://www.reclamefolder.nl/와 http://www.spotta.nl/이다. 이들 사이트들은 스마트폰/타블렛 app도 제공하는데, 개인적으로 reclamefolder의 app이 사용하기 편하다. 웹사이트의 사용성은 비슷한 것 같다.
- Tip
- Albert Heijn은 보너스 카드가 있어야 할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만약 보너스 카드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매장 중에 '내가 가진 보너스 카드로 할인해줄게'하는 친절한 점원을 만나길 기대해볼 수 있다. 인상을 잘 보도록 하자. 모든 cashier가 다 그렇진 않다. '보너스 카드가 없다면 할인해 줄 수 없지.'라며 퇴짜를 놓는 점원도 있다.
- OP=OP은 매장 할인코너에 진열된 상품이 다 떨어질 때까지란 뜻이다. 즉, 선착순이라고 보면 된다.
- 할인은 매장별로가 아닌 브랜드 차원에서 전국에 동시에 진행된다. 그런데 가끔 동네 매장 중에 해당 할인을 제공하지 않는 매장이 있을 수도 있다. 경험상 식품점은 거의 전국에 똑같이 적용되는 것 같지만 Blokker 같은 데는 매장마다 약간 다른 것 같기도 하다.
- (추후 생각나면 update)
언제나 할인 구매
2015. 10. 19. 2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