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역은 중유럽 가장 이상적인 자동차 여행지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된다. 총 5개 나라에 걸쳐 있는 이 지역은 얼추 서로 근접해 있어서 자동차로 여행하기에 유리하다. 이 지역은 역사 상으로도 많은 분쟁과 갈등과 영토전쟁, 종교전쟁 등을 겪은 곳이기도 했지만, 또한 문화의 전성기를 누리고 황금 시대를 꽃피웠던 곳이기 때문에 도시들이 발달하였고 여행할 곳도 많다. 자연환경 측면에서도 이 지역은 라인강 및 라인강 지류가 있어 땅이 비옥하고, 북해 난류의 영향으로 겨울철에도 따뜻한 편이며, 산이 많이 없는 반면 구릉지대가 많이 농사나 목축에 유리하다. 또한 바다가 꽤나 인접해 있고 숲이 발달해 있는 등 자원이 풍부하다. 이 지역을 기차로 다니고자 한다면 유레일패스 베네룩스-독-프 3개국 패스 또는 베네룩스 원..
네덜란드 교통체계는 잘 갖춰진 편이다. (네덜란드 주요 교통 표지판은 http://toward-the-goal.tistory.com/84 참조)자전거가장 주의해야 될 점 중 하나는 자전거이다.모든 교차로에서 좌/우회전 시 (좌/우회전 신호를 받더라도) 자전거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대로가 아니라면 더더욱 자전거는 교통신호와 관계 없이 맘대로 다닌다. 때로 자동차가 우회전 신호를 받아서 우회전하려고 할 때 동시에 해당 도로의 자전거나 보행자는 초록 신호를 받고 건너고 있을 수 있다. 이런 경우 대개 자전거나 보행자 신호와 겹치므로 주의하라는 sign (노란색으로 주의 표시가 깜빡임)을 제공한다.작은 도로, 골목 등에서 신호등이 없다면 자전거는 차보다 우선된다. 자전거는 절대 멈춰주지 않으므로 자전거가 지나..
여정1일차: 델프트 > Baarle-Nassau > 앤트워프 > 겐트2일차: 브뤼셀3일차: 독일 아헨 > 델프트숙소겐트 인근에 있는 B&B La clé du Sud에 묵었다. 본관에는 방들이 있고, 식구가 많을 경우 Queen 1개, single 2개가 있는 별관을 얻을 수 있다. 별관에서는 조리도 가능하다. 조식 포함이다. 블로거는 매우 만족.네덜란드나 벨기에는 땅덩이가 작기 때문에 차로 1시간 이내에 여러 지역을 가볼 수 있다. 그래서 자동차 여행을 한다면 도심에 숙소를 얻기보다 도시 외곽 저렴한 곳에 숙소를 마련하여 며칠 머물면서 하루에 1~2개 도시씩 들르며 구경하는 것이 추천된다.[1일차] Baarle-Nassau/Baarle-Hertog네덜란드 남부의 작은 마을인데, 이 마을은 네덜란드령과 벨..
한 조각 한 조각의 첨탑들이 하늘을 찔러 올린다. 건축인가? 아니, 이것은 손수 만든 수공예라 일컬어져야 한다. 너무 웅장하여 그 곳 앞에 서면 무척이나 벅찬 감격을 느낀다. 돌 하나하나, 결국 누군가가 어디로부터 날렀고, 깎고 다듬었고, 장식을 새겼고, 짊어져 옮겼으며, 그렇게 한 층 두층 손으로 지어 올린 것이기에.. 나라들 곳곳에 이와 같은 거대한 공사들을 가능하게 했던, 풍요와 번영의 시대가 광장 앞에 펼쳐진 모습을 너무나도 쉽게 상상할 수 있는 것만 같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