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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마도 네덜란드 입국 전에 학교, 회사 또는 hosting 기관과 만날 일정을 미리잡을 것인데, 자세한 내용은 이 meeting에서 공유될 것이다. 대부분 학교, 큰 회사, 기관 등은 내부에 입국 후 절차를 도와 줄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만약 이를 도와 줄 사람이 없는 작은 회사 등에 가게 된다면 다음 사항을 참조할 수 있을 것 같다.
  2. 먼저, IND (이민국)에 방문해서 여권에 stamp (work permit)을 받아야 한다. 이것이 있어야 공식적으로 네덜란드 내에서 일을 할 수 있다(고용 계약 약속이 없는 가족, 배우자는 이 stamp를 받을 수 없고, 공식적으로 일할 수 없다. 향후 직업을 갖게 될 때 이 permit을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이 IND 방문 시 한국에서 준비해 온 아포스티유 문서들을 제시하여 검토받게 될 것이고, 거주증에 들어갈 얼굴 사진을 촬영할 것이고, bio data(지문 스캔)를 제공하게 된다. 그리고 나서 BSN이라는 우리로 따지면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는다. (아직 residence card은 받지 않는다.) IND에서 집 주소를 요구하는데, 아직 집 구하기 전이라면(집 구하기 전일 수 밖에 없다) 회사 주소, 친구집 주소 등을 임시로 사용할 수 있다. 친구/지인 집 주소라면 그 주소를 준 사람이 거주 확인을 해 줘야 한다. 이 때 집 주인의 residence card 사본과 서명 등이 필요하다(별도의 양식 없음). 지인의 집 주소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 [집 주소 및 거주등록에 대해서는 블로거의 다른 글 참조]
  3. 집 구하는 건 빠르면 빠를 수록 좋다. 입국 초반에 아주 많은 우편을 여러 곳으로부터 받게 되기 때문이다. 집 계약에는 빠르면 3~4일 소요되지만, 보통은 1~2주일 이상 소요된다. (본인는 연말에 3일만에 계약하기도 했음) 한국보다 과정이 좀 복잡하다. 재정 증명을 해야 될 수도 있다. 집을 구하면 즉시거주 도시의 시청에 본인이 이사왔음을 등록(거주등록)해야 된다(방문 또는 인터넷으로). 집 구하는 과정과 기간은 사람마다 다를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항을 말하기는 어렵다. 다만, 한국에서부터 거주할 도시 내에 어떤 집이 있는지를 알아보면서, 네덜란드 입국 직전에 부동산과 약속을 잡고 입국하면 절차를 좀 빨리 할 수 있다. 네덜란드 (거의) 모든 매물은 http://www.funda.nl/ 사이트에 올라온다. Funda 사이트에 올라온 매물을 취급하는 부동산에 그 매물이 아직 유효한지(매물이 이미 나갔는데, funda에 update가 되지 않았을 수 있다.), 유효하다면 입국 후 언제 집을 보러 갈 수 있는지 물어보고 약속을 잡는다. 집 보는 건 공짜이므로 여러 매물에 미리 연락할 수 있다. 일반적인 집 렌트 절차는 다음과 같다.
    1. 집 보는(viewing) 약속 잡기(e-mail 또는 전화): 한국처럼 부동산을 찾아가면 바로 집을 볼 수 있지 않다. 약속을 잡아야 된다. 보통 집 앞에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차가 없다면 부동산으로 가서 staff의 차를 타고 집을 보러 갈 수도 있다. (부동산에 갔을 때 간혹 funda에 올라가지 않은 적당한 집을 소개 받을 수 있긴 한데, 그런 집들은 대게 몇 달 후에 비워질 집이다.)
    2. 렌트하겠다고 결정한다면, 부동산에서 제공(며칠 걸릴 수 있다. 빨리 제공하지 않으면 재촉해도 된다.)하는 렌트 신청서 작성하여 필요한 서류(가령, 재정 증빙, 고용계약서, 여권 사본 등 중에 요구된다.)와 함께 부동산에 보낸다.
    3. 부동산은 이를 집 주인(landlord)에게 보내어 confirm 받는다, 여기서 며칠이 걸릴지 알 수 없다. 빨리 답이 안 오면 부동산에 재촉해 볼 수 있다.
    4. 집 주인이 승락하면 부동산은 계약서를 가지고 이사할 집에서 다시 만나자고 한다. 이 날짜도 바로바로 잡히지 않을 수 있다.
    5. 부동산 staff는 집 상태를 꼼꼼하게 check하여 서류에 기록한다. 나갈 때 이 상태로 만들어두고 나가야 된다. 계약서 등에 sign하면 이 날부터 살게 되는 것이다.
    6. 시청에 이사 왔음을 신청한다. (IND에 다른 주소를 적시했더라도 시청에 내 주소를 등록하면 다음에 IND로부터 받아야 할 우편을 이사 온 주소로 받을 수 있다.)
  4. 시청에 거주등록을 해야 되는데, 인터넷으로 거주등록할 때 DigiD라는 공인ID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는 BSN 받은 다음 날 가입할 수 있다. 어차피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다. [DigiD에 대해서는 블로거의 다른 글 참조]
  5. BSN이 나오면 은행 계좌를 구설할 수 있다. 계좌를 구설하면 우선 임시카드(내 이름은 적혀 있지 않음)를 주고, 며칠 후 집으로 우편을 보내온다. 이 우편을 가지고 은행에 가면 내 이름이 적힌 기명카드를 받을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카드는 debit card이다. 우리로 치면 check card이다. 신용카드가 필요한 경우는 은행 계좌 구설 시 같이 신청하면 된다. 은행 계좌 구설 전에 필요한 것은 다음과 같다. [블로거의 다른 글 참조]
    • 휴대폰 번호: 나중에 홈페이지에서 변경할 수 있다. USIM을 구매할 때는 일단 나중에 subscription할 통신사에서 선불 USIM을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Subscription하려면 본인 이름이 적인 기명 debit 카드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처음에는 선불 USIM을 살 수 밖에 없다. 통신사가 같으면 나중에 번호를 유지하면서 선불 USIM에서 subscription으로 변경하기 쉽다. 통신사가 다르면 이 과정이 좀 복잡하다.
    • 집 주소: 임시 주소여도 된다. 주소는 홈페이지에서 변경할 수 있다.
    • BSN: 대도시에는 BSN이 없어도 계좌를 구설해주는 은행 지점이 있다. 방문 약속을 잡는 데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수 있다. Residence card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 IND에서 받은 BSN 관련 서류를 보여주면 된다. BSN이 적혀 있는 서류를 받았을 것이다.
  6. 향후 절차
    1. 바로 차를 구매하기 원한다면.. [블로거의 다른 글 참조]
    2. 은행에서 기명카드를 받으면 휴대폰 약정 가입할 수 있다. [블로거의 다른 글 참조]
    3. 약 3~4주 후에 거주증(residence card라고 함, 우리로 따지면 주민등록증 같은 것)이 나오는데, 우선 IND에서 집으로 거주증 찾아가라는 우편을 보내온다. 그러면 IND에 가서 거주증을 받는다. 우편에 적혀 있는 준비물을 챙겨 간다.
    4. 여러 가지 우편이 날아온다. 주로 giro이다. 세금(쓰레기 처리비 및 상하수도세, 자동차세 등), 보험료(자동차 보험, 건강 보험 등) 납입 등에 관한 것이다. 날짜를 잘 챙겨서 내야 된다. [자동차 보험에 관해서는 블로거의 다른 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