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기업에 지원하면서 처음 알게 된 부분은 바로 recruiter라는 개념입니다. 이 recruiter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를 아는 것이 해외 취업의 첫 걸음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회사에 지원하고, (서류 심사 통과든 아니든) 나에게 연락을 주는 사람은 항상 recruiter라고 보시면 됩니다. (규모가 너무 작은 회사에는 recruiter가 따로 없어서 회사의 한 사람이 직접 연락올 수도 있긴 합니다.) Recruiter에 대해 알아봅시다.Recruiter는 지원자 선별, interview schedule 관리, 회사와의 모든 서신의 중간 역할, 그리고 offer와 관련된 부분을 포함하여 나의 application 전반에 전부 관여합니다. 인사팀(HR부서)의 역할과는 좀 다릅..
Cover letter와 statement는 1차 서류심사에서의 당락을 크게 좌지우지한다. CV도 좋아야 하겠지만 cover letter와 statement에서 내가 얼마나 기본적인 자질(주로 funding, teaching, research 측면)을 갖춘 사람인지가 글만으로 평가가 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내 지원서류가 1차 서류심사에서 아주 꼼꼼히 review될 수 없다는 사실이다. Search committee에 속한 한 명의 교수가 작게는 50명, 많게는 200명도 넘는 지원서류를 대해야 될 수 있다. 200명 중에 10~20명을 추리는 과정은 사실 단순하다. 우선 학과 사무실에서 모든 지원자의 지원서류들을 print하여 잔뜩 담당 교수에게 건네준다. 교수는 학기 중에 수업과 연구를 ..